충북소방본부, 오전까지 교통사고 7건·낙상사고 5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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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대설특보가 내려진 충북에 교통사고와 보행자 낙상사고가 줄을 이었다.청주기상지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충북 전 지역에 대설주의보(24시간 내 적설 5㎝ 이상)를 발령했다.오전 11시 현재 주요지점의 신적설량은 제천 4.7cm, 수산(제천) 3.9cm, 위성센터(진천) 3.7cm, 수안보(충주) 3.6cm, 음성 3.3cm, 괴산 3.3cm, 옥천 3.2cm, 충주 3.0cm, 추풍령 2.7cm, 상당(청주) 2.6cm, 단양 2.5cm, 보은 2.5cm, 증평 1.9cm, 청주 0.3cm 등이다.청주기상지청은 오후 9시를 기해 단양, 제천, 충주, 음성, 진천, 증평, 괴산, 보은지역에 예비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전까지 도내에서는 7건의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 5명의 낙상사고가 접수됐다.대부분 눈길에 미끄러진 사고로 제천 등 북부 일부 지역에서는 출근길 혼잡을 빚었다.이날 오전 6시 16분쯤 단양군 대강면 경부고속도로 단양 방향 단양IC 인근에서 SUV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전복됐다. 운전자는 스스로 탈출했다.오전 7시 26분쯤에는 제천시 금성면에서는 1t 트럭이 눈길에 전복됐고, 오전 7시 28분쯤 옥천군 옥천읍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삼양터널 입구에서도 차량이 전도돼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오전 7시 59분쯤 단양군 매포읍 편도 2차선 도로에서도 눈길에 미끄러진 레미콘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전도됐다. 부상자는 없었다.음성에서도 오전 9시 31분쯤 음성읍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눈길에 미끄러졌다.이 사고로 차량 바퀴가 도로 옆 논두렁에 빠지면서 운전자 등 3명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이날 예상 적설량은 중·북부 2~8㎝, 남부 1~3㎝, 예상 강수량은 5~10㎜다.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오후 6시까지 2∼5㎝의 눈이 더 내릴 것”이라며 “빙판길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