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공주시의 지역화폐인 ‘페이’가 39개월 만에 누적 발행액 3800억 원을 돌파했다.8일 시에 따르면 2019년 8월 처음 발행된 공주페이가 올해에만 1850억 원을 발행하면서 총 누적 발행액이 38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올해 월 평균 165억씩 발행된 셈이다. 지난해 대비 약 40% 증가한 수치다.1일 사용량도 1만6000건에 달해 지역 유통 시장의 결제 상당 부분을 공주페이가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입자도 올해 들어 5만1000여 명이 신규 가입하는 등 총가입자 수는 14만3000여 명을 웃돌고 있다.공주페이를 취급하는 가맹점도 올해 570개소가 신규 등록하면서 모드 4775개로 늘었다.지난해 9월 도입한 공주페이 공공 배달앱도 명절 전통시장 장보기, 할인쿠폰 발행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누적 거래액 34억 원을 돌파하는 등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공주페이 공공 배달앱은 공주페이 플랫폼에 설치, 10% 할인된 금액과 민간 배달 앱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시민과 가맹점 모두 만족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최원철 시장은 “지역화폐인 공주페이가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에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중심축이 돼주고 있다”며 “내년에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국비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