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대비 감염병 예방·전파방지 효과적 설계기법 적용
  • ▲ 세종시 집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행복청
    ▲ 세종시 집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집현동(4-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의 설계를 완료하고 건립공사를 발주한다고 5일 밝혔다.

    집현동 복컴은 행정‧치안‧소방‧문화‧체육 등 공공서비스를 한곳에 복합화한 시설로 지어진다.

    총사업비 681억 원이 투입하는 집현동 복컴은 1만5009㎡ 터에 건축면적 1만7163㎡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내년 2월 착공해 2025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세부시설로 △주민센터 △보육시설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수영장 △119 안전센터 △경찰지구대 △우체국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집현동 복컴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감염병에 취약한 ‘3밀’ 건축 요소(밀집, 밀폐, 밀접)를 제거하고 감염병 예방과 전파방지에 효과적인 설계기법이 적용된 사례로, 외부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시설별로 분산 배치했다.

    출입구를 분리하고 이용자 사이에 동선 접촉을 최소화해 건축적으로 밀집을 최대한 방지하도록 계획했다.

    중정, 테라스 등 외기에 면하는 부분을 최대한 확보해 자연 환기와 채광을 극대화하고, 비접촉 설비 기기와 항균성능 마감재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인근 문화공원과 보행 입체 연결데크를 통해 외부에서 직접 접근이 쉽도록 계획함으로써 주민 이용 편의성을 높인 것도 돋보인다.

    김은영 공공시설건축과장은 “공공건축 설계단계부터 적극 행정을 통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특화설계를 도입한 첫 사례로, 설계 취지를 살려 주민들이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역할을 하도록 시공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