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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의 동료 의원 성추행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상 의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5일 세종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상 의장 집무실과 아름동 자택, 개인 휴대폰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이날 압수수색은 상 의장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귀국한 다음 날 이뤄졌다.상 의장은 지난 8월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 앞 도로에서 같은 당 소속 남성 의원의 신체 주요 부위를 만지며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그가 국민의힘 소속 다른 시의원을 껴안고 입을 맞췄다는 폭로도 나왔다.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상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과 징계요구서를 각각 제출한 상태다.징계요구서는 지난 11일 79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처리돼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됐다. 불신임안은 아직 상정되지 못하고 있다.상 의장은 지난달 7일 공식 입장문 내고 “그 누구에게도 성추행이라고 비난받을 만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