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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백제 왕실의 제의시설인 ‘정지산 유적’의 문화재적 가치 제고와 정비·복원 방안 마련을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충남 공주시는 오는 25일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국립공주박물관과 함께 정지산 유적 조명을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정지산 유적은 금성동에 있는 정지산의 구릉지대에 자리 잡은 유적으로 웅진 도읍기 백제의 국가 제의시설로 추정된다.이곳에서는 국가의 중요시설에만 사용된 8잎의 연꽃잎이 새겨진 수막새가 발견됐다.화려한 장식이 부착된 장고형 그릇받침 등 국가 제사와 관련된 유물도 출토됐다.학술대회에서는 권오영 서울대 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권오영 교수의 백제 웅진시기 정지산 유적의 의미와 가치란 주제로 기조강연 할 예정이다.주제발표는 채미하 한국교통대 교수를 비롯해 5명의 국내 학자들이 나서 정지산 유적의 가치와 의미, 정비·복원을 위한 콘텐츠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한다.종합토론은 김수태 충남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위원 둥이 토론자로 참여해 정지산 유적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학술대회는 공주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최원철 시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웅진백제 왕도의 핵심유적인 ‘공주 정지산 유적’의 문화재적 가치를 시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