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수질·수량 감시, 위기 대응으로 깨끗한 수돗물 제공‘원격검침시스템’ 위험징후 조기 발견 등 취약계층 위한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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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수돗물 공급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통합운영체계를 위한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3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정수장에서부터 수도꼭지까지 공급 전 과정에 ICT를 접목해 실시간 수질·수량관리와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하는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국비 140억 원을 포함해 총 2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19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2020년 10월 환경부 기본계획이 확정됐고 공정률 80%를 보이며 내년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주요 사업으로는 실시간 수질·수량 감시를 위한 소규모유량수압감시, 수질계측기, 재염소설비 등과 위기 대응을 위한 자동드레인, 관세척 등이 있다.사업이 완료되면 수질 이상 발생 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자동드레인을 통해 민원 접수부터 처리까지 시간을 단축해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진다.관세척을 통해 수도관 내부의 침전물, 녹 등을 제거해 수도사고를 예방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시는 스마트미터링 사업을 통한 원격검침시스템도 구축한다.이는 수도사용량을 검침원이 직접 방문해 확인하지 않고 디지털 계량기와 단말기를 통해 무선으로 전송받는 형식으로 사용량 분석을 통해 누수 관리, 수도요금 부과 등이 가능해진다.이러한 데이터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위험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등 사회안전망 서비스 역할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강호경 청주상수도사업본부장은 “빠른 시일 내 사업을 완료해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지속적인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으로 지방상수도를 선도하는 청주시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