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수질·수량 감시, 위기 대응으로 깨끗한 수돗물 제공‘원격검침시스템’ 위험징후 조기 발견 등 취약계층 위한 역할 톡톡
  • ▲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 개략도.ⓒ청주시
    ▲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 개략도.ⓒ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수돗물 공급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통합운영체계를 위한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정수장에서부터 수도꼭지까지 공급 전 과정에 ICT를 접목해 실시간 수질·수량관리와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하는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비 140억 원을 포함해 총 2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19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2020년 10월 환경부 기본계획이 확정됐고 공정률 80%를 보이며 내년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실시간 수질·수량 감시를 위한 소규모유량수압감시, 수질계측기, 재염소설비 등과 위기 대응을 위한 자동드레인, 관세척 등이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질 이상 발생 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자동드레인을 통해 민원 접수부터 처리까지 시간을 단축해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진다. 

    관세척을 통해 수도관 내부의 침전물, 녹 등을 제거해 수도사고를 예방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스마트미터링 사업을 통한 원격검침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는 수도사용량을 검침원이 직접 방문해 확인하지 않고 디지털 계량기와 단말기를 통해 무선으로 전송받는 형식으로 사용량 분석을 통해 누수 관리, 수도요금 부과 등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데이터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위험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등 사회안전망 서비스 역할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강호경 청주상수도사업본부장은 “빠른 시일 내 사업을 완료해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지속적인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으로 지방상수도를 선도하는 청주시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