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억 투입, 50개 객실 200명 수용…2026년 상반기 준공 예정
-
세종시교육청은 제주학생해양수련원의 인접 부지를 사들여 시설과 기능을 갖춘 수련원 건립을 추진한다.최교진 세종교육감은 18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주학생해양수련원이 2020년 하반기 개원했지만, 수용인원도 100명밖에 안 돼 인접에 2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수련원을 신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0년 문을 열 제주학생수련원은 규모가 작아 소규모 펜션형 체험학습 시설로 운영해 그동안 시설 확장 방안이 제기돼 왔다.따라서 시교육청은 175억 원을 들여 제주학생해양수련원 인접 8334㎡ 터를 사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면적 4700㎡ 규모의 수련원을 늦어도 2026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수련원 지하 1층에는 대강당과 세미나실, 세탁실 등이 배치된다.
-
1층에는 사무실과 관리실, 급식실 등이 들어서고, 2층과 3층은 1실 4인 기준 50개의 객실이 마련된다.시교육청은 계획대로 수련원 추가 건립되면 기존 펜션형 수용인원 100명 더해 모두 300명을 한 곳에서 숙식이 가능한 것으로 전망했다.최 교육감은 "학생 이용 실적이 적은 학교에는 교직원 연수와 직원 휴양시설로도 활용해 수련원의 활용 가치를 더 높일 계획"이라며 "학부모들도 제주 체험학습에 대한 부담도 크게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세종학생해양수련원은 지난 9월 기준 학생 1016명과 교직원 438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