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상병헌 세종시의장.ⓒ뉴데일리 D/B
    ▲ 상병헌 세종시의장.ⓒ뉴데일리 D/B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이 성추행 의혹에 대해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동료 의원들의 추가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해명과 반박이 거듭되고 있다. 사건의 진실 공방 속에 경찰 조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 의장은 지난 7일 입장문을 통해 "저는 결단코, 그 누구에게도 성추행이라고 비난받을 만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의 자리는 여야를 막론하고 시의회 의원 전원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 나가자는 취지로 의장인 제가 마련한 자리였고, 회식 후 건물 밖으로 나와 모두에게 완전하게 공개된 장소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동료 의원들의 추가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국민의힘 김광운 의원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8월 24일 시의원 국회 연수 일정을 마치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찬 겸 술자리를 한 뒤 도로변에서 포옹하며 입맞춤 등 강제 성추행을 당했다"며 추가 폭로했다.
  • ▲ 국민의힘 세종시의원들은 11일 오후 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국민의힘 세종시의원들은 11일 오후 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그러면서 "술을 마셨다고 강제 추행이 용서되지 않는다"며 "상 의원은 지금이라도 공식으로 사과하고 의장은 물론 의원을 사퇴라"고 촉구했다.

    앞서 상 의장은 같은 당 소속 남성 의원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 성추행 의혹도 받고 있다. 

    하지만 상 의장은 성추행 의혹에 대한 인정이나 사과 등은 하지 않고 있다. 

    다만 당시 만취 상태에서 해당 의원에 대한 친근감을 표시한 것이지, 성추행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따라서 경찰 조사가 이 사건의 진실 공방을 풀어줄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추행 여부는 피해자가 느끼는 수치심이 관건인 만큼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