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세종 국토교통부 앞에서 주민 100여명 궐기대회 열어
  • ▲ 세종국가산업단지 추진반대 대책위원회가 27일 국토교통부 앞에서 국가산단 반대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세종국가산업단지 추진반대 대책위원회가 27일 국토교통부 앞에서 국가산단 반대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의 국가스마트산업단지 건설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더 거세지고 있다.

    세종국가산업단지 추진반대 대책위는 27일 국토교통부 앞에서 사업 예정지인 연서면 와촌리와 부동리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산단 반대 궐기대회를 열었다. 

    대책위는 집회를 통해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마을 공동체를 해체하고, 주민 생존권을 박탈하고 있다며 국가산단을 철회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국가산단 입지선정 때 최우선 고려사항이 되어야 할 주민들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오르지 교통접근성과 인허가 편의성만을 내세워 입지를 선정해 주민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유영진 공동위원장은 시위 현장에서 "조상 대대로 내려온 문화유산과 고향 산천을 파괴하고 있다"며 "환경을 파괴하는 국가산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지난 16일부터 국토부와 세종시청 등 2곳에서 2년 넘게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한편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는 세종시 연서면 일원 275.3만㎡ 규모에 사업비 1조8000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 ▲ 유영준 세종국가산업단지 추진반대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7일 국토교통부 앞에서 열린 국가산단 반대 궐기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유영준 세종국가산업단지 추진반대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7일 국토교통부 앞에서 열린 국가산단 반대 궐기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