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20일 국회의원회관서 '국방산업 메카 모색' 세미나
  • ▲ 충남 논산시와 충남도가 19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힘센 충남, 강한 논산을 촉구하고 있다.ⓒ논산시
    ▲ 충남 논산시와 충남도가 19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힘센 충남, 강한 논산을 촉구하고 있다.ⓒ논산시
    충남 논산시와 충남도가 19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세미나를 열고 국방국가산업단지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논산시가 추진 중인 국방국가산업단지에 기업을 유치하고 스마트 국방산업을 육성해 논산을 대한민국의 헌츠빌로 만들겠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백성현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논산의 풍부한 국방자원과 국방국가산업단지를 토대로 충남 남부권의 성장동력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앨라배마주에 있는 헌츠빌은 인구 20만 도시로 건초와 목화, 옥수수, 담배 등 농업의 주요 산업이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로켓과 미사일 연구와 군수사업체 개발로 군수산업 도시로 탈바꿈한 곳"이라며 "논산을 헌츠빌과 같은 국방 메카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세미나를 함께 주최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 국방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주변에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도시가 활기를 불어넣고 국가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민국의 진정한 자주국방을 위해서는 방위산업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논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국방산업의 메카로 밀리테크 4.0 중심의 기술혁신을 견인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 ▲ 백성현 충남 논산시장이 19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논산시
    ▲ 백성현 충남 논산시장이 19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논산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김병준 전 지역균형발전특위원장도 축사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논산이 국방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제발표와 토론회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나서 '밀리테크 4.0 구현'과 첨단기술 중심의 국방정책 대전환 등을 제안했다.

    시는 이날 제언한 아이디어 등을 앞으로 국방정책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백 시장은 "국방산단에 군수물자 생산기업과 방산혁신 클러스터, 국방산학융합원 등을 유치해 국방산업 혁신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최근 지역 건양대와 시스템 반도체 학과 신설을 위한 협약에 따라 미래 국방연구를 이끌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