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VC,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내 1000억 투자·100명 고용
  • ▲ 충북도가 15일 김영환 충북도지사, 오세동 청주부시장, 김재훈  ㈜FVC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정중리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국내 최초 구제역백신 제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가졌다.ⓒ충북도
    ▲ 충북도가 15일 김영환 충북도지사, 오세동 청주부시장, 김재훈 ㈜FVC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정중리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국내 최초 구제역백신 제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가졌다.ⓒ충북도
    충북도가 15일 청주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충북경자청), ㈜FVC와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국내 최초 구제역백신 제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가졌다.

    이날 투자협약으로 FVC는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내 2027년까지 총사업비 1000억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3만 1300㎡에 구제역백신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100명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FVC는 구제역백신의 국산화로 안정적인 국내 수급체계 구축을 위해 2017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구제역백신 개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2021년에는 아르헨티나 Biogenesis Bago(BB사)의 지분투자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효율적인 공정 구축과 생물안전 3등급(BSL3)의 구제역 백신 전용 생산 설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FVC에 지분투자를 결정한 BB사는 1934년 설립된 중남미 최대의 글로벌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체로 27개국에 자회사 및 4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구제역백신 시장은 연간 700억원 규모에 달했지만, 해외에서 수입했다. 

    이번 FVC의 구제역백신 제조시설 구축으로 바이오산업 선도도시, 오송바이오밸리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김영환 지사는 “오송바이오밸리에 국내 최초 구제역백신 제조시설이 건립됨에 따라 충북 오송이 바이오산업 선도도시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