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국회 전부 이전 촉구 결의안'도 채택"행정수도와 충청권 상생 발전에 반드시 필요"
  • ▲ 세종시의회 의원들이 15일 열린 7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국회 전부 이전'과 'KTX 세종역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세종시의회
    ▲ 세종시의회 의원들이 15일 열린 7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국회 전부 이전'과 'KTX 세종역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는 15일 열린 7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국회 전부 이전'과 'KTX 세종역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현미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회 전부 이전 촉구 결의안'은 입법부와 행정부의 이원화에 따른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국회의사당을 전부 이전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가 불가역적인 상황에서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의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교통 인프라 구축방안을 마련을 촉구했다.

    김동빈 의원이 대표 발의한 'KTX 세종역 설치 촉구 결의안'도 채택됐다.

    이 결의안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속히 KTX 세종역 설치에 나서야 한다는 내용이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2020년 정부가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KTX 세종역 신설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이후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확정 등 상황에 큰 변화가 있었던 만큼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과 충남 공주시와 첨예한 갈등이 불가피하게 됐다.

    또,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오는 2027년 완공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편 시의회는 이들 결의안을 대통령실, 국회,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대한민국시도의회협의회,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에 발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