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임시회 제1차 5분 자유발언
  • ▲ 김효숙 세종시의회 의원이 15일 세종시의회 제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세종시의회
    ▲ 김효숙 세종시의회 의원이 15일 세종시의회 제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나성동·민주당)은 "최근 세종시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미래전략본부 역할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15일 세종시의회 제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본부의 총 41개에 달하는 주요 사업 중 신규사업은 4건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기존 부서 이관사업이 90% 이상인 상황에서 세종시의 미래를 이끌 전략과 계획수립이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각 실국별 주요 업무가 미래전략본부로 이관되면서 직무 연관성과 조직 균형감 상실, 직원 사기 저하는 물론 상당수 사업이 타 부서와 협업해야 하는 구조로 자칫 조직 내 ‘옥상옥’을 형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획조정실이 엄연히 존재하는 데도 역할 중복의 우려마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본부의 미래전략에 대해 뚜렷한 사업 구상도 제시하지 못한 채 향후 어떤 상과를 낼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며 "세종시가 미래전략에 대해 시민이 공감하는 비전과 세부 시행계획 수립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옥상옥은 지붕 위에 지붕을 거듭 얹는다는 뜻으로, 물건이나 일이 쓸데없이 거듭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