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허거조건 부적합에 개장 못해…추가 시설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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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가 논산천 고향의강 정비사업 하나로 조성한 양촌면 캠핑장이 허가조건의 부적합으로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13일 논산시에 따르면 2013년 5월 논산천 고향의강 정비사업의 하나로 양촌면 하천 일대에 캠핑장을 조성했다.캠핑장은 3만7586㎡ 규모로 사이트 53면과 화장실, 축구장, 개수대, 주차장, 자전거도로, 놀이터 등을 갖췄다.예산은 298억 원(논산천 고향의강 정비사업 포함)이 투입됐다.하지만 캠핑장은 허가조건 부적합으로 수년째 개장도 하지 못한 채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캠핑장 주변은 잡초와 쓰레기들이 널브러져 심한 악취가 발생하는 등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특히 논산시가 캠핑장을 조성하면서 시에 허가 조건에 부적합 부실 설계 등에 대해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이 때문에 조속한 캠핑장 철거를 요구하는 민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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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은 "공사를 계속하든지 철거하든지 빨리 어떤 조치라도 내려져야 하는데 논산시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내버려 둬 예산만 낭비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시 하천관리팀은 "현재 양촌면 캠핑장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야영장업 허가조건에 부적합해 야영장으로 개방을 못 하고 있다"며 "추가 시설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논산시가 2013년 사업비 298억 원을 들여 하천 정비 L=9.87㎞와 천수시설 보강 공사를 지난 6월 마쳤다. 이 사업의 하나로 캠핑장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