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데뷔 9개월·금강장사 통상 2회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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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청 인삼씨름단 소속 이민호가 ‘위더스제약 2022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급(90㎏ 이하) 정상을 차지했다.이민호는 지난 10일 경남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추석장사 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문형석(수원특례시청)을 3대2로 꺾고 우승했다.8강과 4강에서 임경택(태안군청)을 2대1로, 김기수(수원특례시청)을 2대0으로 물리친 이민호는 결승에서도 기세가 이어졌다.결승전에서 문형석(수원특례시청)과 만난 이민호는 빗장걸이에 이은 안다리 기술을 성공시키며 선취점을 따냈고, 뒤이은 2번째 경기에서는 문형석이 경고패를 당해 2대0으로 앞서갔다.그러나 문형석이 기세에 지지 않고 이어진 세 번째 판과 네 번째 판에서 잡채기와 밀어치기를 성공시키며 2대2 동점을 기록하며 분전했고, 승부를 결정지을 마지막 판을 이민호가 들배지기로 따내며 3대2로 추석대회 금강장사에 등극했다.이민호 장사는 이번 대회에서 2017년 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실업팀 데뷔 9개월 만에 금강장사에 오른 후 5년 만에 금강장사에 등극하며 통산 2회 장사 타이틀을 따냈다.금강급에서 증평군청 인삼씨름단 소속선수로는 처음으로 장사에 등극했다.한편, 이날 치러졌던 한라급(105㎏) 예선전에서도 증평군청 인삼씨름단 이국희 선수가 8강에 올라 11일 생애 첫 장사등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