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이 8일 세종시당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이 8일 세종시당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은 8일 "민주당과는 최대한 협력하겠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싸움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상의 면화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민선 4기 최민호 세종시를 뒷받침하면서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당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의 절대적 지지가 있어야만 정권 교체를 완성할 수 있다며 세종 38만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시당 차원의 활동을 점차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류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신임 시당 위원장이 된 소감은.

    ▲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높은 투표율과 득표율로 시당위원장에 당선됐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라는 당원분들의 명령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 뜻에 따를 것이다. 

    - 당선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 위원장이 된 후 여러 당 내외 행사에 참석할 일이 있었다. 대부분은 제 나이가 가장 어렸다. 물론 다들 존중해 주셨지만, 저보다 많은 경륜을 가진 당원분들을 아우르는 데 젊은 나이가 장점이 아닌 것만은 분명해 보였다. 나이를 바꿀 수 없으니 자세를 낮추고 경청하는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했다.

    - 지난 선거 과정에서 갈등 해소 방안은. 

    우선 주요 당직자 인선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가급적 기존에 활동하시던 분들의 영역을 존중했다. 시당위원장 하나 바뀌었다고 무턱대고 당직자 물갈이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도 않거니와 선거 과정에 쌓인 갈등을 오히려 불거지게 만든다. 그리고 김중로 전 의원을 비롯해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을 적절한 시점에 찾아뵙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할 생각이다.

    - 대통령 집무실 설계 예산 증액요구 현수막 내걸었는데 의미는.

    ▲ 국민의힘 세종시당에서 내건 현수막은 20개가 좀 넘는다. 나머지는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이 본격적으로 첫발을 떼자 지역 시민단체들이 환영의 의미로 내건 것으로 알고 있다. 시당과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기쁘다. 현재 제2집무실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1억 원만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상태이다. 전체 사업 규모가 도출되면 그중 설계비까지 예산에 담아 증액시킨다는 것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확고한 의지이다. 

    - 세종 정치권이 고질적으로 여야 화합이 쉽지 않은데. 

    지금은 오히려 세종시 발전을 위해 여야가 화합하기 좋은 여건이다. 행정부는 국민의힘이, 입법부는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세종 시민들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하는 중요한 일을 앞에 두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정략적인 이유로 반목한다면 시민들의 엄중한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절대 그러지 않겠다. 민주당도 그런 일 없기를 바란다.

    - 시민과 당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이제 시작이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의 행보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과 질책을 부탁드린다. 시당위원장인 저부터 겸허한 자세로 시민들과 당원분들의 뜻을 받들겠다. 국민의 뜻이 곧 우리의 힘이다. 항상 잊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