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전도·유리창 파손·침수우려 조치·토사유실·차량침수 등 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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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하는 제11호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충북지역에서도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도로사면 유실 1건, 수목 전도 20건, 유리창 파손 등 기타 1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전날 오후 1시 30분쯤 제천시 금성면 월굴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왕복 2차로 도로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이날 오전 0시 22분께 청주대의 한 기숙사 건물에서 유리창문이 깨져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했다.오전 0시 57분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과 오전 1시57분께 음성군 대소면 등의 한 도로에서는 각각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았다.오전 3시 33분쯤 영동군 매곡면의 한 주택 주변에서도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제거 조치했다.오전 4시 57분쯤 진천군 진천읍의 한 도로에서는 물이 차오르면서 차량 1대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했다.괴산군 불정면 앵청리 대곡저수지 인근에서는 침수우려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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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천 하상도로와 도심 하천 주차장 등 35곳이 통제되고 속리산·월악산·소백산 국립공원의 탐방로도 입산이 금지됐다.동 시간 대 최대순간풍속(초속)은 추풍령 18.4m/s, 증평 12.4m/s, 청주 12.2m/s, 충주 12m/s, 제천 11.3m/s, 음성 10.5m/s, 진천 10.0m/s, 단양 9.9m/s, 보은 9.8m/s, 괴산 8.4m/s, 옥천 7.6m/s, 영동 6.9m/s 등이었다.청주기상지청은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초속 20~30m/s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했다.비도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25~27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도내 전역에 내려진 태풍특보는 이날 오전 9시2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기상지청 관계자는 “한때 순간 최대 풍속이 18.4㎧의 강한 바람이 불었으나 현재는 잦아든 상태”라며 “다만 오후 3시까지 강한 비바람이 예보돼 있으므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한편 교육당국은 태풍 대응에 나서 이날 초·중·고 212곳에 대한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고 단축수업(37곳), 원격수업(203곳), 휴업(18곳) 등으로 학사일정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