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확대간부회의…초강력 태풍 대비 선제 대응 ‘지시’
  • ▲ 김영환 충북지사가 5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북도
    ▲ 김영환 충북지사가 5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북도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5일 북상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와 관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었고, 충북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도청 직원 모두는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태풍 상황을 도민에게 알리고,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는 시간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도민 모두가 대비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태풍이 한반도 남쪽을 지나간다고 안일하게 대처하면 안된다”며 “전광판과 입간판 등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청주시 오송읍 서평2양배수장을 찾아 배수장 가동상태와 가동 인력 등 태풍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저지대, 농경지 상습침수지역 등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배수펌프 작동점검, 비상대응 체계유지, 배수장 내 제진기 등 주요시설의 작동상태는 물론, 태풍이 지나간 후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 등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추석을 앞둔 시기에 큰 태풍을 겪어야 하는 농민들의 근심은 더욱 깊을 것”이라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에 도와 시군, 한국농어촌공사가 협력해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철저한 대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요구했다.

    한편, 도는 이번 태풍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임시거주시설 및 응급구호물품 마련, 침수우려지역 및 산악로 통제 등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