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사 추석 상여금·50개사 선물 지급…근로자 25.6% ‘특근’
  • ▲ 청주산업단지 전경.ⓒ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 청주산업단지 전경.ⓒ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충북 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 중 65.2%가 올해 추석 연휴기간 평균 4일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산단 입주업체 92곳을 대상으로 추석 휴무 계획을 조사한 결과 50개사가 휴무를 확정했다.

    4일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가 47개사(94.0%)로 가장 많았고, 5일 휴무 2개사(4.0%), 3일 이하 휴무 1개사(2.0%) 순으로 조사됐다. 6일 이상 휴무 실시 업체는 없었다.

    평균 휴무일(4일)은 전년보다 1.3일 줄었다. 지난해 추석 법정 휴무일(5일)보다 올해 연휴(4일)가 하루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휴 기간 공장을 가동(부분가동 포함)하는 업체는 13개사(21.7%)이다. 29개사(13.0%)는 휴무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63개사(휴무계획을 세우지 않은 29개사 제외) 중 33개사(52.4%)는  상여금, 귀향 여비 등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기상여금(18개사), 특별상여금(3개사), 귀향 여비(12개사)를 지급한다. 50개사(79.0%)가 평균 7만8000원 상당의 선물을 지급한다. 지난해 선물(5만7000원)보다 가격이 2만1000원 상승했다.

    산업단지 전체근로자의 25.6%인 7289명은 추석 연휴 기간동안 특근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정 업체를 제외한 63개사 중 13개사는 정상 및 부분 가동할 예정이다. 대부분이 반도체, PCB 등 전기·전자 업종인 것으로 나타분석됐다.

    청주산단 관계자는 “휴무계획 미정인 업체가 많아 기업들의 휴무계획이 확정되면 특근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