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데일리 D/B
    ▲ ⓒ뉴데일리 D/B
    충북 영동에서 80대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A 씨(50)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31일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8일 오전 1시께 80대 아버지 B 씨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상해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숨진 B 씨에게서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경막하 뇌출혈 증상이 확인됐다.

    이후 장례 절차를 진행 중 실종됐던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전날 오후 긴급 체포했다.

    A 씨는 지난 29일 오전 “아버지 묫자리를 보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금강 주변에서 연락이 두절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서 5시간 만에 실종 장소 인근에서 발견됐다.

    그는 일부 혐의점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