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0일 오후 3시21분께 괴산군 청천면 운교리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119가 출동해 안전 조치를 했다.ⓒ충북소방본부
    ▲ 30일 오후 3시21분께 괴산군 청천면 운교리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119가 출동해 안전 조치를 했다.ⓒ충북소방본부
    30일 충북지역에서 종일 비가 내린 가운데 진천에서 76.5㎜가 쏟아지는 등 곳곳에서 비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풍수해 조치는 배수로 정비 1건, 나무 쓰러짐 2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2시42분께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에서는 ‘도로 옆 배수로에 물이 찼다’는 신고가 접수돼 배수 지원 등 조치했다.

    오후 3시 21분께 괴산군 청천면 운교리와 지촌리의 도로에서는 각각 나무가 쓰러져 119소방대가 출동해 복구작업에 나섰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내 주요 지역의 강수량은 진천 76.5㎜, 음성 63.5㎜, 단양(영춘) 57.5㎜, 제천(백운) 55.5㎜, 증평 53㎜, 충주 50.2㎜, 괴산 44㎜, 청주 41.9㎜, 단양 40.5㎜ 등이다.

    이번 비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31일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오전까지 도내 전역에 20∼70㎜의 비가 더 내리겠다”며 “북부지역 일부에는 100㎜ 이상의 비가 오는 곳도 있겠으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청주시는 시내를 관통하는 무심천의 물이 불어나자 이날 오후 2시 50분부터 하상도로 전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