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농가 막바지 과원 관리 철저 등 홍보
  • ▲ 충주시는 과수 농가의 과원 관리를 위해 사과탄저병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충주시
    ▲ 충주시는 과수 농가의 과원 관리를 위해 사과탄저병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충주시
    충북 충주시는 추석명절 사과 출하를 앞두고 과수 농가의 과원 관리를 위해 사과탄저병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충주시에 따르면 올해 충주지역은 지난 6월 상순부터 8월 중순까지 강수량이 945.3㎜(평년대비 161% 증가)를 기록했다.

    7월 하순 이후 탄저병 감염에 취약한 상대습도 80% 이상의 다습조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생육후반기 잦은 강우로 인해 확산되고 있는 사과탄저병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추석대목 출하를 앞두고 있는 홍로 품종은 탄저병에 약한 품종으로 지역에 따라 감염 비율이 70% 이상이 되는 과원이 확인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속에 시는 지역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탄저병 감염 전 조기출하 및 병충해로 제거된 과실은 땅에 묻거나 가공용으로 출하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중생종(홍로)과 만생종(후지)이 혼식 된 과수원의 경우 추가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탄저병 발생 과실의 조기 제거와 보호살균제 살포를 통한 확산 차단에 나설 줄 것을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수확기를 앞두고 있어 추가 방제가 어려운 중생종 품종(홍로, 아리수 등)에 대해서는 병 발생을 억제하고 과실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인산칼슘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과수농가가 요청할 시에는 직접 현장을 방문해 탄저병 대응책을 상세히 안내할 방침이다.

    진정대 농업소득과 과수연구팀장은 “여름철 폭우로 인한 병충해의 위협이 있지만 농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충주사과의 안전을 지키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농업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홍보와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