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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영동군의 한 한우농가에서 지난 9일 새벽 송아지 세쌍둥이가 태어나 어미 소의 보살핌 속에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영동군
충북 영동군의 한 한우농가에서 송아지 세쌍둥이가 태어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18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들 송아지는 지난 9일 새벽에 태어났다. 암컷 2마리와 수컷 1마리다.한우 송아지 세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약 0.1%로 아주 희박한 사례다.농가 주는 “새로운 생명이 건강하게 태어난 것만 해도 다행인데 생각지도 못했던 겹경사가 생겼다”며 “세쌍둥이 송아지와 어미 소를 가족같이 생각하면서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현재까지 3마리 송아지들은 어미 소의 보살핌 속에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정영철 군수는 해당 농가에 직접 방문해 기쁨을 함께 축하하고 싶었으나 코로나와 가축방역을 위해 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유선상으로 축하의 말을 전했다.정진우 농정과 축산진흥팀장은 “송아지 세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유래가 거의 없는 일로, 옛날부터 길조로 여겨온 만큼 영동군에도 큰 경사가 아닐 수 없다”며 “이 좋은 기운을 이어받아 지역의 축산농가 뿐만 아니라 과수농가들도 풍성한 수확의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