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1천만원·개인상 우수연기상 상금 100만원 수상
  • ▲ 제40회 대한민극연극제 시상식 장면. ⓒ충북연극협회
    ▲ 제40회 대한민극연극제 시상식 장면. ⓒ충북연극협회
    경남 밀양에서 개최된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충북 대표로 참가한 극단 청년극장의 ‘그놈 이야기’가 단체상(은상, 상금 1000만원)과 개인상(우수연기상,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31일 충북연극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한민국연극제는 ‘연극, 그 해맑은 상상’이라는 주제로 밀양에서 지난 8일부터 30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와 해맑은 상상홀에서 전국16개 시‧도 대표팀이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충북연극협회는 매년 개최해온 대한민국연극제에서 통산 대통령상 3회, 금상 4회, 은상(장려상) 21회의 단체상과 최우수연기상 2회, 연기상 11회, 연출상 2회, 희곡상 2회, 무대 미술상 2회, 무대 예술상 1회, 특별상 1회 신인연기상 3회의 개인상을 받았다.

    충북 대표팀은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부터도 매년 단체상과 개인상(신인상)을 수상하고 있으며, 이는 청주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청년 연극인의 역량이 매우 높아졌다는 방증하고 있어 앞으로 충북연극계의 기대감이 높다.

    정창석 충북연극협회장은 “그동안 충북연극은 지역민의 문화향유권을 위해 묵묵히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충북연극의 우수성과 충북연극인의 역량을 대, 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수상 단체 및 작품.ⓒ충북연극협회
    ▲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수상 단체 및 작품.ⓒ충북연극협회
    이어 “충북연극이 전국에서 수많은 수상과 실적을 올리고 있음에도 충북도의 문화예술 행정, 정책은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 않고, 예술 현장의 현황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도내 대학에서 매년 100여 명의 인재가 배출되고 있으나 충북에서 활동할 기회나 기대감을 가질 수 없다. 또 충북의 예술인의 고령화가 매우 심각한 데다 지역인재 유출에 대한 고민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윤혁 극단 청년극장 대표는 “올해 초 눈이 쌓였던 때 치른 예선을 지나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7월 본선까지 공연 연습에 매진한 배우와 스태프들 그리고 충북연극협회 관계자들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영예의 단체 대상은 극단 손수의 ‘투견’이 차지했으며, △단체 금상 ㈔극단 현장 ‘나는 이렇게 들었다’‧극단 예지촌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단체 은상 극단 이야기 ‘슬픔이 찬란한 이유’‧단체 은상 극단 혈우 ‘작가노트, 사라져가는 잔상들’ ‧극단 청년극장 ‘그놈 이야기’ ‧단체 은상 극단 태풍 ‘가족’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