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장출혈성대장균·클로스트리디움·여시니아 등 4종 ‘음성’
-
충북도내 학교급식으로 납품되는 김치류가 식중독균 검사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 시·군 및 교육청과 함께 최근 진행된‘도내 학교급식 납품 김치 제조업체 전수 점검’에서 이같이 밝혀졌다.전체 16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점검은 최근 타지역 학교급식 김치에서 개구리 사체 등 이물 혼입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유사 사례 발생 예방 및 위생 강화를 위해 실시됐다.보건환경연구원은 업체 보관 중인 김치류 제품 12건에 대해 살모넬라균, 장출혈성대장균, 클로스트리디움, 여시니아 등 주요 식중독균 4종에 대해 집중 검사를 실시했다.검사 결과 모든 검체에서 해당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되지 않아 위생상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김종숙 보건연구부장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벌레·곰팡이 번식이 증가해 식품 제조과정 중 혼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식중독균의 빠른 번식에 따른 집단 식중독 발생이 잦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농산물은 원재료 세척전 기계식 진동체 등을 사용해 물리적으로 털어내고 540LUX 이상의 조도에서 선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위생장갑, 칼, 도마 등 식품기구‧용기의 위생 관리 및 완제품 유통 과정의 냉장 상태 유지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