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장출혈성대장균·클로스트리디움·여시니아 등 4종 ‘음성’
  • ▲ 식중독 검사.ⓒ충북보건환경연구원
    ▲ 식중독 검사.ⓒ충북보건환경연구원
    충북도내 학교급식으로 납품되는 김치류가 식중독균 검사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 시·군 및 교육청과 함께 최근 진행된‘도내 학교급식 납품 김치 제조업체 전수 점검’에서 이같이 밝혀졌다. 

    전체 16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점검은 최근 타지역 학교급식 김치에서 개구리 사체 등 이물 혼입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유사 사례 발생 예방 및 위생 강화를 위해 실시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업체 보관 중인 김치류 제품 12건에 대해 살모넬라균, 장출혈성대장균, 클로스트리디움, 여시니아 등 주요 식중독균 4종에 대해 집중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모든 검체에서 해당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되지 않아 위생상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숙 보건연구부장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벌레·곰팡이 번식이 증가해 식품 제조과정 중 혼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식중독균의 빠른 번식에 따른 집단 식중독 발생이 잦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산물은 원재료 세척전 기계식 진동체 등을 사용해 물리적으로 털어내고 540LUX 이상의 조도에서 선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위생장갑, 칼, 도마 등 식품기구‧용기의 위생 관리 및 완제품 유통 과정의 냉장 상태 유지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