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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이 제10대 복숭아 왕으로 24년 재배경력의 베테랑 농사꾼 송성호 씨(52·이원면 원동리)를 선발했다고 22일 밝혔다.그는 2만1000㎡ 규모의 농장에서 대옥계와 천중도(백도), 원황도(황도) 복숭아를 연간 3만2000kg 수확하고 있다.송 씨가 생산한 복숭아는 당도가 14브릭스 정도로 높다.그는 지난해 우체국 쇼핑몰에서 복숭아 판매 개인 부문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으며,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한 전자상거래 판매로 옥천 복숭아 브랜드 제고에 기여했다.그는 복숭아연합회 총무(2018~2021)를 역임하며, 현재는 감사, 복숭아 공선회 부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한 심사위원은 “과실이 크고 굵은데다 맛과 향, 색이 좋아 최상급 복숭아”라고 평가했다.송 씨는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해 주력하며, 우리 지역 명품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복숭아 왕 선발’은 FTA와 DDA 등 농업개방에 대응하고 복숭아 산업의 발전과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해 2012년부터 해마다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