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증평 창의파크 조감도.ⓒ증평군
    ▲ 증평 창의파크 조감도.ⓒ증평군
    충북 증평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올해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행안부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에 ‘아이에게 웃음을, 모두에게 행복을, ACE 증평, 뜰안애(愛) 돌봄놀이터 조성사업’을 신청해 사업대상 지자체로 뽑혔다.

    ACE는  Amusement(놀이)+Care(돌봄)+Education(교육)을, 뜰은 장동리의 옛 지명인 ‘장뜰’을 의미한다.

    전국에서 총 38개 지자체가 신청해 최종 3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충북에서는 증평군이 유일하다.

    군은 다양한 설문조사에서 돌봄 프로그램의 질 향상과 아동 놀이·문화공간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것에 착안해 공모에 참여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증평읍 장동리 옛 청주엽연초생산협동조합 부지에 조성 중인‘증평 창의파크’의 다목적실로 활용하고자 했던 창고를 아이들을 위한 실내놀이 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는 게 군이 구상이다.

    증평 창의파크 조성은 2018년부터 128억 원을 투입해 주민들의 문화·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동육아 및 다양한 학습공간을 마련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다.

    지난달 착공해 내년 하반기 중에 개장할 계획으로 3층 규모의 창의동 건물과 1층 규모의 작동 건물로 지어진다.

    기존 설계에 따라 다목적실로 지으려 했던‘작동’(연면적 216㎡) 건물을 이번에 확보한 특교세 3억 원과 지방비 3억 원 등 사업비 6억 원을 추가 투입해 유아와 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놀이터, 오브제 놀이터 등 실내 놀이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창의동 1층에는 당초 계획대로 △다함께돌봄센터 △아동요리교실, 2층에는 △작은도서관 △마을카페, 3층에는 △프로그램실 △동아리실 등이 들어선다.

    군은 창의파크 반경 1㎞ 내에는 지역의 공동주택의 63%, 초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이 집중돼 있어 돌봄프로그램 활용에 더욱 효과가 클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서선홍 인구통계팀장은 “저출산 공모사업과 창의파크 조성사업을 연계해 저출산과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돌봄의 양적 확충은 물론 질을 높여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섬세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