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6-2생활권 콤팩트 + 네트워크 모델로 1만4500가구 공급

세종 행복도시 6-2생활권(한별동)에 1만4500가구가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 6-2생활권 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 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6-2생활권은 행복도시 23개 생활권 중 20번째로 면적은 약 170만㎡, 인구는 3만600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주택 수는 1만4500가구가 들어선다.

개발 콘셉트로는 친환경 도심 속에서 다양한 계층이 상생하며 첨단 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친환경 공동체 공간모델 콤팩트 + 네트워크(Compact + Network) 생활공동체 4.0으로 정했다.

따라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도시골격과 3가지 특화요소(상생 커뮤니티, 혁신 모빌리티, 스마트 그린에너지)를 마련했다.

특화요소는 주민 간 교류, 소통의 공간인 커뮤니티 공간을 누구나 쉽게 접근하도록 분산 배치했다.

특화요소로는 우선 6생활권 환승주차장을 BRT·공유차·PM 등 다양한 교통수단의 환승 거점 공간으로 조성해 청년 창업, 일자리 공간을 함께 제공하는 모빌리터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내 공동 물류거점 공간을 확보해 아파트 각 세대 간 로봇 배송이 가능하도록 무장애 설계로 로봇 이동 가능한 엘리베이터를 구축한다.

아울러 스마트 친환경 에너지를 위해 전기·수소·열 생산하는 연료전기 기술인 트라이젠 발전소를 설치해(1MW) 전기와 열을 생산 제로에너지타운에 공급할 계획이다.

6-2생활권은 오는 2024년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해 빠르면 2025년 하반기부터 주택분양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경 도시계획국장은 "6-2생활권은 기존 생활권 개발을 통해 축척된 경험을 토대로 탄소중립을 실현하면서 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생활권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