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주택공급·정주여건 개선 등 인구증가 견인…유소년 20.99%·청년 14.34%
  • ▲ 충북혁신도시 전경.ⓒ진천군
    ▲ 충북혁신도시 전경.ⓒ진천군
    충북 진천군 덕산읍이 ‘인구 3만 시대’를 열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덕산읍의 인구는 3만4명으로 집계됐다.

    23일 군에 따르면 2018년 11월, 인구 2만 명을 돌파한 이후 약 3년 7개월 동안 1만 명 이상의 인구가 증가해 광혜원면 인구 1만804명을 감안하면 하나의 면(面) 인구가 증가한 상황이다.

    2014년 말 인구 5770명의 작은 면 단위 행정구역이었던 덕산면은 이후 2016년 1만710명, 2018년 2만911명, 2021년 2만9625명으로 7년간 2만3855명의 인구가 증가해 증가율은 무려 413%에 달한다. 

    이에 따라 2019년 덕산면이 덕산읍(邑)으로 승격했다.

    지난달 말 기준 덕산읍 전체 인구 중 만 0~14세의 유소년 인구비율은 20.99%(6289명), 15~29세 청년 인구비율은 14.34%(4292명)으로 젊은 인구 층의 비중이 매우 높다.

    인위적인 인구 유입 정책이 아닌 투자유치를 통해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온 것이 자연스러운 인구 증가를 견인할 수 있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지난 6년간 매년 투자유치 1조 원을 달성하며 이 기간 총 투자유치액 10조 원을 돌파했다. 

    그 결과 고용률 5년 연속 충북 도내 1위(71.4%),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10년 연속 도내 1위(8961만 원) 등 각종 경제·고용 지표에서 전국 최상위권에 랭크될 수 있었다.

    송기섭 군수는 “투자유치로 시작된 진천군의 지역발전 선순환 구조가 지속적인 인구증가를 이끌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유치 확대 노력과 함께 교육, 교통, 문화, 체육 등 증가하는 인구 수요에 맞는 고품격 정주환경을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다. 

    한편 덕산읍은 읍 승격 3주년과 인구 3만 돌파를 기념하는 ‘덕산읍 삼삼하다’ 축하음악회를 다음달 1일 충북혁신도시 유소년축구장에서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