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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7일 대전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과 첫 회의를 개최하고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이장우 당선인은 첫 일성으로 “ 인수위는 점령군이 돼선 안 된다.”라며“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만들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강조했다.이 당선인은 “ 지난 선거는 치열했으며, 치열한 선거를 통해 시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저는 취임 첫날(7월 1일)부터 시민을 위한 무한 봉사를 할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밝혔다.이어 “인수위는 더욱 깊은 시정에 대한 이해로 원만하게 인수인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대전은 지난 10년간 인구가 줄었고. 좋은 기업은 떠났으며, 청년들도 일자리 때문에 수도권과 세종시로 떠났다. 도시의 쇠락을 막기 위해서는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진단했다.이 당선인은 “ 인수위는 대전이 경제도시로 가기 위한 방향을 잡아 달라. 나는 ‘일등도시’보다는 ‘일류도시’가 되길 원한다. 대전이 ‘일류 경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해달라”고 주문했다.그는“ 도시철도 2호선인 트램건설을 포함해 장기적으로 큰 틀에서 대중교통 문제를 고민해야 하고 고민해달라. 대전의 장기적 그랜드 플랜을 제대로 수립해 달라”고 덧붙였다.이 당선인은 “대전 미래는 지형을 바꿀 대통령이 공약이 많다. 대통령 공약과 제가 내건 공약을 어떻게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검토해달라. 시민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또 “인수위는 실무형으로 구성한 만큼 취임 첫날부터 전광석화같이 일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 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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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인수위원장은 “(민선 4기 이후) 12년 만에 지방정부가 교체됐다. 인수위가 해야 할 일이 상당히 많다. 정확히 현실을 파악해야 문제점이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고, 문제가 발견되면 인수위에서 토론을 거쳐 당선인께 보고해 취임 즉시 시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분과별로 4~5명씩 자문위원을 위촉해 인수위의 전문성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인수위는 △인사·행정 △건설·교통 △교육·문화·체육 △환경·복지 등 4개 분과와 △공약 추진 TF(태스크포스) 체제로 구성돼 내달 20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앞서 이날 인수위는 이현 위원장(변호사), 김기황 부위원장(전 동구 부구청장)을 비롯해 20명의 위원이 전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