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미래 100년’ 씨 뿌린 양승조, 미래 100년 준비할 것”양 후보 “터 파고 설계도 관여 안 한 사람 완성 의문”…김태흠 우회 ‘비판’
-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더불어민주당)가 12일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에서 ‘더 행복캠프’(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충남 미래 100년 사업이 시작됐는데, 씨 뿌린 자가 거둬야 한다”며 출마 이유를 분명히 했다.앞서 이날 오전 양 후보는 충남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양 후보의 개소식에는 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정세균 상임고문(전 국무총리),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충남 강훈식(아산을, 충남도당위원장)·어기구(당진시)·김종민(논산‧계룡‧금산)·문진석(천안갑)·이정문(천안병) 의원, 박광온(수원시정)·정필모(비례)·김남국(안산 단원을), 캠프 본부장으로 내정된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충남 기초단체장 후보, 광역·기초의원 후보와 시민·당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 위원장은 “양승조 지사는 충남 아니 충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많은 성과를 냈다”며 “양승조 지사가 이번 선거에서 다시 반드시 승리하고, 충남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세울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이어 “유능한 일꾼들, 일할 사람, 실력이 검증된 양승조 후보, 시장·군수 후보, 시도의원 후보들 많이 뽑아서 충남 발전 확실하게 해주시길 바란다”며 지방선거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윤 공동비대위원장은 “한없이 너그러우면서,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강단을 가지고 끝끝내 뜻한 바를 이뤄 내시는 양승조 후보 같은 분을 충남이 가지고 있다”며 “우리 충남 도정을 4년 더 맡아나가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대한민국 국민, 전문가 모두가 인정하는 양승조 후보을 승리자로 만들어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양승조 후보는 풍부한 경험과 지혜로 무장한 4선 국회의원에 광역단체장까지 지낸 유능한 행정가다. 양승조 후보께서 내포 혁신도시, 서산공항을 완성하고 서해선과 KTX를 연결해서 충남을 제2의 수도권으로 만들 것”이라고 치켜세웠다.정세균 상임고문은 “경제를 잘하느냐 못하느냐가 도지사의 중요한 능력이다. 지역 총생산 GRDP, 대한민국 17개 시도 중에서 충남이 2등”이라면서 민선 7기의 성과를 언급하고 “잘 훈련된 양승조 지사를 한 번 더 써먹는 게 충남도민에게 유리하다”며 양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강훈식 충남도당 위원장은 “단 한 명의 국회의원 양승조 지사가 4선 국회의원이 되고 도지사가 되는 동안 충남 민주당은 6명의 국회의원이 생겼고, 충남에서 명실상부한 시장·군수가 가장 많은 정당이 됐다”며 “진실된 후보, 성실한 자세를 가진 지도자가 양승조 후보”라고 자랑했다.마지막으로 단상에 오른 양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양승조가 충남 현안, 아니면,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여러 가지 문제를 설계하고 터 파기 공사를 했으니, 그걸 한 사람이 완성하는 사람이 바람직하지 않겠냐. 터 파는데 아무 관여 안 한 사람, 설계도를 그리는데 아무 관여 안 한 사람이 이걸 완성하는 게 바람직할지 의문”이라며 김태흠 후보의 준비 부족 등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양 후보는 “충남 미래 100년을 가는 많은 사업이 시작이 됐으며, 이 시작된 사업들을 씨앗을 뿌린 자가 거둬야 하는 것이 진리”라며 “이 뿌린 씨를 양승조가 충남도민과 거둬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