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의 ‘성악의 밤_民饒(민요)하다’공연 포스터.ⓒ대전시
    ▲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의 ‘성악의 밤_民饒(민요)하다’공연 포스터.ⓒ대전시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제182회 정기공연 ‘성악의 밤 – 民饒(민요) 하다’를 국악원 큰마당 무대에 올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민요는 ‘백성의 삶이 넉넉하다’라는 뜻이며, 5월 가정의 달 우리 민요를 통해 온 가족이 다 함께 넉넉한 삶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요를 주제로 공연을 선보이는 만큼 지역별, 시대별 음악적 특색을 지닌 우리 노래의 매력을 전한다. 

    공연은 임 교민(안산시립국악단 부지휘자)의 객원 지휘로 국악관현악으로 재창조된 민요 협주곡들을 구성됐다.

    첫 번째 무대는 진도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을 테마로 작곡한 국악관현악 ‘남도아리랑’을 선보여 한국음악의 멋과 흥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리고, 두 번째 무대에서는 명창 이호연(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승 교육사)이 청아한 소리의 멋, 경기민요 중 ‘회심곡’과 협주곡 ‘경기민요 모음곡’을 연이어 선보인다. 

    세 번째 무대는 남도의 멋이 담겨 있어 명창들이 빼놓지 않고 부르는 명곡인 ‘흥타령’과 ‘성주풀이와 화초사거리’를 협주곡으로 선보이고, 네 번째 무대는 자연 그대로의 멋을 전하는 국악관현악 ‘숲과 사람’이 준비돼 있다.

    다섯 번째는 명창 강정숙(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이 소리와 악기의 조화를 엿볼 수 있는 가야금병창 무대로 단가 ‘백발가’와 협주곡 ‘가야금병창 연곡’을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로는 선비들의 풍류와 멋이 담긴 정가 중 협주곡 ‘편수대엽 모란은’과 협주곡 ‘곡(曲) 태평성대’를 선보여 정가의 고풍스러운 매력을 전한다.

    입장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예매는 대전 시립연장국악원 홈페이지나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영일 원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겁게 지내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