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 3선 성공 여부 vs 보수 정치정권 탈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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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세종시장 자리를 놓고 이춘희 현 시장과 최민호 전 행복청장 간 맞대결로 펼쳐지게 됐다.국민의힘은 일찌감치 최민호 전 행복청장을 경선으로 확정했고, 민주당에서도 최근 이춘희 현 시장과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과 결선 투표로 이 시장을 후보로 확정했다.진보 성향이 강한 세종지역인 만큼 이 시장의 3선 도전 성공 여부와 최 전 청장의 탈환이냐를 놓고 정가에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이번 세종시장 선거는 행정수도 완성으로 무장한 이 시장이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3선에 도전하는 만큼 득표율에 관심사다.이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송아영 후보와 맞붙어 큰 표차이로 재선에 성공했다.그는 최근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로 확정된 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대한민국 행복 1번지’ 등 공약 발표를 통해 유권자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이 시장은 "이번 선거는 지난 대선의 아쉬운 석패로 녹록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라며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이에 맞서는 행정고시 출신인 최 전 청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제5대 행복청장으로 임명돼 행복도시 밑그림을 그렸다. 이후 이완구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최 전 청장은 2014년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로 출마해 유한식 전 세종시장과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이후 정치적 활동이 없던 최 전 청장은 지난해부터 국민의힘 세종시 갑 당협위원장과 같은 해 7월 세종시당 위원장으로 당선되면서 세종시장에 되겠다는 필승이 의지를 다졌다.최 전 청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세종교육특구 지정과 조치원역 KTX 조치원역 정착 등 교육·경제 분야의 공약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표심을 공약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어떤 후보자를 선택할지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