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역 KTX 정차, 지역건설업체 수주 확대, 공공와이파이 확대 약속
  • ▲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2일 세종시 대평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세종교육특구 지정'등 추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최민호 선거 캠프
    ▲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2일 세종시 대평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세종교육특구 지정'등 추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최민호 선거 캠프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2일 세종 교육특구 시범지구 지정과 시비 유학제도 신설 등 7개 교육·경제 및 복지 분야에 대한 추가 공약을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 교육특구 시범지구 지정 △시비 유학제도 신설 △조치원역 KTX 열차 정차 △주차장 특별회계 신설을 통한 주차공간 확충 △세종 지역건설업체 수주액 확대방안 △개인 통신비 절감형 공공와이파이 설치 확대 △뉴-빌리지 정주 환경 모델 구축사업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다양성이 중시되고 있는 빠른 시대변화 속에서 정부 주도의 공교육만이 최고라는 보장이 없다"며 “기존의 공교육과 수요자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이 공존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미래세대의 창의적인 역량을 기워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종을 교육특구 시범지구로 지정해 학생선발이나 교과과정의 개편 등 학교 운영에 관한 규제 완화 및 재정지원을 통해 다양한 교육수요자의 선택권을 부여하고, 이를 통해 세종을 사실상의 교육 특례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이미 인수위 균형 발전특위와도 교감을 이룬 사항으로 새 정부와 교육철학이 일치하는 집권당의 시장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국비 유학제도의 문턱이 높고 좁아서 실질적으로 세종의 영재들에게 수혜가 돌아가지 않는다"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비(市費)로 해외유학생을 선발하는 시비 유학제도를 신설하고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세종은 사실상의 행정수도이면서도 관내 고속철도역이 없어 오송역을 이용하고 있지만, 불편이 크다. 현재 KTX가 하루 8회 무정차로 통과하고 있는 조치원역에 KTX 열차를 정차시켜 조치원역의 기능을 세종 관문 역으로 강화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세종시의 일 평균 불법주차가 4853건에 달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원인은 노상과 노외주차장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주차장 특별회계를 신설해 주차장 확충을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세종시 내 공공와이파이가 부족해 시민과 청소년계층의 데이터 사용에 따른 통신비 부담이 크다. 불특정다수인이 몰리는 금강보행교, 대학교, 호수공원, 버스터미널 등 ‘다중 집합시설 존’에서는 누구나 부담 없이 데이터를 이용하도록 공고와이파이를 대폭 확충해 시민에게 통신료 절감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