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소상공인 매출액 20∼30% 증가…“굿뜨래페이 덕”

충남 부여군은 18일 굿뜨래페이가 공동체 연대감 등으로 소상공인의 매출액 20∼30%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9년 출시된 굿뜨래페이는 전국 유일의 공동체 순환 지역 화폐이며, 지자체가 주민에게 지원하는 예산의 일정 부분을 정책발행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충남 최초로 지급된 농민수당을 굿뜨래페이로 지급하는 등 안정적인 정책발행 기반도 마련해왔다.

2020∼2021년 정책발행 액수는 충남 평균 약 2배에 이르며. 특히 지난해 군 재난지원금과 여성농업인행복바우처사업 등을 통해 충남 평균 2.6배에 달하는 정책발행도 달성했다. 

군은 2022년 4월 현재는 화폐 발행 및 이용금액 2400억 원 중 일반발행은 1330억 원, 정책발행은 678억 원에 이르며, 이 같은 성과는 군이 다른 지자체들에 앞서 정책발행이 가능한 사업을 지속 발굴하려고 노력해 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정책발행은 공동체 경제 효과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으며, 일반발행과 달리 정책발행 시 골목 경제에서 전월 대비 많게는 약 2~3배가량의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 

이에 자연스럽게 관내 어려운 골목상권에 사용하는 이른바 ‘착한 소비’ 내지 ‘가치 소비’라는 효과를 끌어냈다.

박정현 군수는 “앞으로도 결제수수료제로 배달 앱, 직거래 플랫폼 등을 도입해 공동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