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에게 길 터주고 책임정치 통해 의회 안정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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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충남 당진시장 출마가 예상됐던 김명선 충남도의장이 15일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다.김 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충남도의회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후진에게 길을 열어주고자 6‧1지방선거에 불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오랜 시간 고민을 거듭한 끝에 어렵게 결정한 사안”이라며 불출마 배경을 밝혔다.그러면서 “충남도와 당진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주어진 소명을 완수해가기 위해 정치 리더십에도 새로운 변화가 추구된다”며 “당의 승리와 지역 발전을 위해서 헌신적이고 젊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는 것이 옳은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김 의장은 “그동안 넘치는 사랑을 보내주신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자를 전하는 동시에, 오늘 불출마 선언으로 실망하셨을 당진시민 여러분들에게 깊고 무거운 사과 말씀을 드린다. 새로운 변화를 만들기 위해 ‘처음으로 한결같이’라는 제 좌우명을 가슴에 새기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라겠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충남도의회는 32년 만에 인사권이 독립된 상태다. 지방의회의 책임자로서 안정적인 의회를 끝까지 마무리한 후 제12대 의회에 넘기는 것이 의장으로서 책무이자, 지방의회가 도민 여러분의 신뢰를 얻는 길이라 여긴다”며 “의장으로서 남은 임기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제11대 충남도의장 후반기 의장을 맡은 김 의장은 도의원 두 번, 당진시의원 다섯 번 등 28년간 의정 생활을 해온 지방정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