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58명 마을회관 등 대피…산림 36㏊ 피해·주택 1동 ‘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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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0시 50분쯤 충남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계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 면천면 야산으로 확돼되고 있다.산림청은 산불이 계속 확산되자 ‘대응 1단계’(11시 50분)에서 ‘대응 2단계’(13시 10분)로 발령하고 소방헬기와 산불진화인력 등을 총 동원, 산불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이날 오후 4시 현재 산불로 인해 산림 36㏊가 소실되고 주택 1개동이 전소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산림청과 충남도, 서산시는 이날 산불이 발생하자 주민 안전을 위해 서산시 고풍리, 고산리, 팔중리 마을주민 58명을 마을회관과 면사무소에 긴급 대피시켰다.산불진화를 위한 동원 소방력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소방공원 190명, 의용소방대 70명 등 260명과 소방차 58대, 헬기 17대(소방 2대, 임차 3대, 산림 12대)를 투입,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산림청 관계자는 “오후 4시 현재 산림 36㏊를 태웠다”며 “일몰 전에 산불 진화 완료를 목표로 산불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으나 강풍으로 인해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산림청은 산불 진화를 완료하는 즉시 산불 발생원인과 산림 피해 면적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