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춘희 세종시장.ⓒ세종시
    ▲ 이춘희 세종시장.ⓒ세종시
    세종시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굵직한 지역 현안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을 펼친다.

    시는 이춘희 시장이 오는 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리는 '대통령 당선인과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윤석열 당선인에게 세종시에 대한 7대 공약이행과 13개 지역 현안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윤 당선인은 지난 대선 당시 '대한민국의 미래전략 도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7대 공약'을 제시했다.

    7대 공약은 대통령 세종 제2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DMC) 건립, 글로벌 청년 창업 빌리지 조성, 대학 세종 공동캠퍼스 조기 개원 등이다.

    시는 최근 류임철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윤 당선인의 공약을 분석을 통해 13개의 지역 현안을 발굴했다.

    지역 현안은 중앙행정기관 및 위원회 세종 추가 이전, 세종지방법원 및 제2행정법원 설치, 행정수도 문화인프라 구축, 국립세종의료원 건립, 세종~포천 고속도로 차로 4→6차로로 확장, 신 자치분권 모델 시범운영, 국가 데이터 혁신지구 조성, 디지털 국가재난관리체계 구축, 법정부 지원체계 정비 등이다.

    이 시장은 이날 시·도지사 간담회 직후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과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인수위 주요 인사를 차례로 만나 시 현안을 국정과제로 채택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31일 김병준 위원장을 만나 7대 공약이행 방안과 13개 지역 현안을 전달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지역 현안들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돼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