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의 한글 반포 기념 총 길이 1446m 복층 원형 구조야간 조명도 갖춰 전국 관광명소로 우뚝
  • ▲ 세종의 랜드마크인 금강보행교 야경.ⓒ세종시
    ▲ 세종의 랜드마크인 금강보행교 야경.ⓒ세종시

    세종시에서 가장 핫플레이스인 금강보행교가 3월 24일 개방이후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고 있다.

    전국 최초의 금강보행교는 세종의 랜드마크로 이름을 알리며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세종시청과 북쪽 세종중앙공원·국립세종수목원·박물관단지로 연결돼 있다.

    금강보행교는 양 끝부분 접속교를 제외한 주 교량의 총 길이가 1400m, 폭 12~30m의 복층 원형 구조로 국내에서 가장 긴 보행교다.

    주 교량 길이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기념했다.

    복층으로 구성된 주 교량은 하부층(폭 7m)은 자전거 전용, 상부층(폭 12m)은 걷기 전용이다. 주 교량의 지름은 460m로 조선시대 4번째 왕인 세종과 세종시의 6개 생활권역을 의미한다.

  • ▲ 금강보행교에 설치된 '사랑이 꽃피는 나무'ⓒ세종시
    ▲ 금강보행교에 설치된 '사랑이 꽃피는 나무'ⓒ세종시

    다리 북측 접속교에는 34m 높이의 전망대도 세워졌다. 이곳에 올라서면 금강과 세종시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금강보행교 입구에서 도보로 30분, 자전거로는 10여 분이 소요된다. 길이가 전국에서 가장 길어 걸으면서 아름다움과 재미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교량과 주변에는 분수대와 연못, 공연장이 꾸며져 있다. 야간 볼거리를 위해 경관 조명도 설치돼 있어 또 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자전거 거치대가 29곳(203대 수용)이 세워졌다. 공공자전거인 어울링도 배치됐다. 

    주차장으로는 보행교 북측 중앙공원 쪽에 500면이 조성됐다. 대중교통은 세종시청 인근 8곳에 시내버스 노선이 연결돼 있다.

    보행교를 찾는 탐방객의 편의를 위한 화장실도 남쪽과 북쪽에 각각 설치돼 있다. 주변에는 벤치와 그늘막, 수유실 등 각종 편의시설도 들어섰다.

    금강보행교는 벌써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2022년 강소형 잠재 관광지 발굴·육성 공모사업에 금강보행교를 선정했다. 

    보행교 주변에는 2800여 종, 172만 본의 식물을 갖춘 국립세종수목원이 자리잡고 있다.

  • ▲ 금강보행교 주변 야경.ⓒ세종시
    ▲ 금강보행교 주변 야경.ⓒ세종시

    또, 인근 세종호수공원은 축구장 45개 크기의 호수(32만 2800㎡)와 잔디밭, 숲, 산책로, 공연장 등을 갖춘 도심 속 공원이다.

    개방 이후 요즘은 SNS가 세종 금강보행교와 주변 관광지를 다녀온 사진으로 가득하며 세종 도심 속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금강보행교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