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사회 1천만원 기탁·충북대병원 의료진 6명 지원
  • ▲ 산림청 산불특수진화대원들이 야간에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산림청
    ▲ 산림청 산불특수진화대원들이 야간에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산림청
    충북도가 최근 대규모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강원지역에 신속한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6000만원을 기탁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9일간 계속된 대규모 산불로 경북 울진~강원 삼척을 비롯해 경북‧강원지역에는 산림피해 2만 4923ha, 주택 등 시설물 643개소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도는 이번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북과 강원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3000만 원씩을 기탁할 예정이며, 기탁금은 장기간 지속된 산불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신속한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용되게 된다.

    이시종 지사는 “예기치 못한 대형 산불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의 진화를 위해 소방 인력 476명과 헬기‧위성중계차‧펌프차 등 장비 46대를 지원했다.

    시·군 자원봉사센터에서도 경북 울진을 방문해 양말과 생수 등 생필품과 사랑의 밥차 봉사 등 온정의 손길을 지속 보냈으며, 앞으로도 피해지역 자원봉사센터와 협의해 봉사활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충북도의사회도 17일 강원·경북 산불피해 지원 특별모금 성금 1000만 원을 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했다.

    충북대학교병원은 강원도 산불지역에 의료봉사단을 지원키로 결정하고 오는 24일 파견 예정이다.

    의료봉사단은 의사 2명(예방의학과 김헌 교수, 공공보건의료사업단 김소영 교수)과 공공보건의료사업단 소속 간호사 4명을 포함한 의료진 6명의 인원으로 구성됐다. 

    이들 의료봉사단은 울진지역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주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호흡기 질환 발생 유무 및 기타질환 유무 검진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