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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이 추진 중인 도시 바람길숲 조성사업이 연내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16일 군에 따르면 도시 바람길숲 조성은 외곽 산림지역의 차가운 공기가 도심지까지 이어지도록 녹지공간을 확충해 생성숲, 연결숲, 디딤확산숲 등 바람순환체계를 만드는 사업이다.군은 지난해 100억 원을 투입해 연장 37.4㎞, 면적 7만3221㎡에 나무를 식재해 생성숲 1개소, 연결숲 7개소, 디딤숲 3개소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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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숲 조성사업으로 학교 4개소(증평여중, 증평정보고, 형석중, 형석고) 유휴부지에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개방해 학생과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올해는 9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율리 별천지공원, 사곡리 허브랜드, 보강천 주변 녹지 , 송산주요 도시공원 등 16만8578㎡ 면적에 나무를 심어 생성숲 2개소, 연결숲 2개소, 디딤숲 6개소를 조성한다.사업이 완료되면 공기순환에 따른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생활권에 가로 및 가로화단이 조성돼 그늘 제공, 경관개선, 안전사고 예방, 휴식·편의 공간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김현식 휴양공원사업소 공원녹지팀장은 “도시바람길숲은 산림청 생활 SOC 공모사업에 군 단위로는 우리 군이 처음 선정된 사업으로, 녹지공간 확충으로 탄소중립 도시 증평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