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도전 이유 사회양극화·민족 소멸의 저출산문제 대응 등”“민선7기 서산공항 등 현안 완성단계까지 끌고갈 책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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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6일 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지방동시선거에 재선 도전과 관련해 “충남 도정 공백이 최소화하는 시점에 공식 출마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앞서 양 지사는 본보에 빠르면 이달 말 등판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으나 이날 ‘도정 공백 최소화’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출마시기를 다소 늦출 것으로 예상된다.양 지사는 “재선하겠다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도정의 방향을 잡고 목표로 삼은 것이 우리 사회가 직면해 있는 여러 가지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과제들, 우리 사회의 양극화와 고령화를 어떻게 해결하고 대비할 것인가, 민족의 소멸로 가는 저출산 문제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이런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며 “충남도의 4개 목표로 ‘더불어 잘 사는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기업하기 좋은 충남’ 등을 보다 더 성숙하게 하고 진전시켜야 하겠다는 것이 재선 도전에 대한 저의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에 못지않게 아주 중요한 민선 7기 들어서 문을 열어 놓은 것이 많고 착수한 것도 많다. 특히 충남공항 완성까지 4~5년 걸린다. KBS한국방송 개국, 서해선 직결도 계획은 확정됐지만, 평택과 화성 사이 7.2㎞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결하고 얼마나 빠른 시기에 할 것인가 등의 문제가 있다. 안면도 종합관광지개발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지만, 계획을 통한 차질 없는 이행되는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굉장히 많다”고 설명했다.이어 “장항선 복선도 계획은 돼 있지만, 언제까지 복선화를 할 것인가 등 이런 현안이 충남의 미래를 좌우할 정도로 아주 중요한 사업이 시작은 세웠지만, 이를 완성하고 완성 단계까지 끌고 갈 책임이 있다. 민선 7기를 연속성 있게 해보자는 것이 재선 도전의 당위성”이라고 강조했다.양 지사는 등판 시기와 관련해 “현직 도지사로서 도정의 연속성과 도전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 도정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것은 예비후보가 등록되면 그때부터 직무집행이 정지된다. 실질적으로 주요한 결정이 40, 50일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그렇다고 도정이 마비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고의 중요 결정에 대해 도지사가 사인할 수 없기 때문에 도정공백이 선거 제도상 어쩔 수 없지만, 등판 시기를 정하는데 이 것이 중요한 요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