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국립공원·속리산국립공원 2차울타리 내…충북 누적 160건
  • ▲ 광역울타리 노선도.ⓒ충북도
    ▲ 광역울타리 노선도.ⓒ충북도
    충북 제천과 보은, 단양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10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 월악산국립공원(광역울타리 내)에서 수색팀에 의해 발견된 야생멧돼지 3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은에서는 지난 10일 속리산면 삼가리 속리산국립공원(2차울타리 내)에서 상설포획단으로부터 발견된 야생멧돼지 5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단양에서도 지난 10일 단성면 벌천리 월악산국립공원(광역울타리 내)에서 수색팀에 의해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2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제천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의 ASF 감염사례는 지난해 11월 22일 이후 수안보면 미륵리 일대에서 처음 발견된 후 모두 52건으로 증가했다.

    보은은 지난달 27일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 야산에서 보은군 유해야생동물 상설포획단 엽사로부터 처음 발견된 이후 모두 18마리로 늘었다.

    단양은 지난해 11월 19일 처음 발견된 이후 모두 78마리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제천시와 충주시, 단양군, 보은군 등에 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멧돼지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멧돼지 폐사체 발견 지점 반경 3㎞에 1차 울타리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달 24일 보은을 마지막으로 2차 울타리를 설치를 마친 상태다.

    한편 이번 겨울 도내에서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야생멧돼지는 단양 78건, 충주 12건, 단양 78건, 보은 18건 등 모두 160건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