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역울타리 노선도.ⓒ충북도
    ▲ 광역울타리 노선도.ⓒ충북도
    충북 제천과 충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8마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 일대에서 수색팀과 사체처리반에 의해 발견된 야생멧돼지 5마리와 봉양읍 구학리에서 주민에 의해 발견된 2마리 등 7마리의 폐사체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충주에서도 지난 27일 산척면 석천리에서 수렵인으로부터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1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로써 제천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의 ASF 감염사례는 지난해 11월 22일 처음 발견된 후 모두 38건으로 증가했다.

    충주는 지난달 27일 수안보면 미륵리 일대에서 처음 발견된 후 모두 12건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제천시와 충주시, 단양군, 보은군 등에 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멧돼지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제천, 단양, 보은 등에 멧돼지 폐사체 발견 지점 반경 3㎞에 1차 울타리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 24일 2차 광역울타리 설치를 모두 마친 상태다.

    한편 이번 겨울 도내에서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야생멧돼지는 충주 12건, 제천 38건, 단양 70건, 보은 12건 등 누적 132건으로 불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