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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과 충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8마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 일대에서 수색팀과 사체처리반에 의해 발견된 야생멧돼지 5마리와 봉양읍 구학리에서 주민에 의해 발견된 2마리 등 7마리의 폐사체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충주에서도 지난 27일 산척면 석천리에서 수렵인으로부터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1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이로써 제천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의 ASF 감염사례는 지난해 11월 22일 처음 발견된 후 모두 38건으로 증가했다.충주는 지난달 27일 수안보면 미륵리 일대에서 처음 발견된 후 모두 12건으로 늘었다.방역당국은 제천시와 충주시, 단양군, 보은군 등에 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멧돼지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제천, 단양, 보은 등에 멧돼지 폐사체 발견 지점 반경 3㎞에 1차 울타리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 24일 2차 광역울타리 설치를 모두 마친 상태다.한편 이번 겨울 도내에서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야생멧돼지는 충주 12건, 제천 38건, 단양 70건, 보은 12건 등 누적 132건으로 불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