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행정, 도민 생명‧안전 최후 보루…오미크론 확산 행정연속성 훼손 우려”

충남도가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공무원 등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행정의 연속성 훼손을 우려해 단계별 재택근무 시행, 점심시간 시차운영 등을 적극 추진한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1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오미크론 확산으로 행정의 연속성 훼손이 우려된다. 행정의 연속성을 강화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원천봉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지사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급박하게 전개되면서 공직사회에도 감염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행정은 오미크론 확산을 저지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최후의 보루지만, 행정의 연속성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며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기관 내 확산방지대책과 관련해 “도청은 재난, 복지, 경제, 환경 등 수많은 행정업무가 동시에 진행되는 곳으로, 매일 1천 명 이상의 직원이 함께 근무하고 수백 명이 한 곳에 모여 식사를 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업무의 중요성 대비 방역이 취약한 면이 있는데, 도는 선제적으로 코로나를 예방하고 확진자‧의심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도는 단계별 재택근무 시행, 점심시간 시차 운영, 개인 및 청사 위생‧소독관리를 통해 사전예방을 강하하고, 확진자‧의심자가 발생할 경우 확진자 자가격리 및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소속부서 및 인접부서에 신속 항원검사‧PCR 검사를 해 코로나 확산을 원천봉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업무 연속성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양 지사는 “그 어떤 위기의 순간에도 행정이 마비돼서는 안 되고 당면한 연안을 책임 있게 해결해야 한다”며 “재난관리, 보건복지, 농축산물 유통, 환경‧상하수도, 공공 교통망, 예산지원, 자치행정 등 도민의 삶과 밀접한 7대 핵심업무가 일관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따라서 재난관리 분야는 재난대책종합상황실 상시 운영과 재난안전대책본부 필수 상황근무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 분야는 16개 보건소 및 4개 의료원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보건의료 시스템 공백을 최소화하고, 특히 취약계층과 취약시설에 대한 끊김 없는 복지서비스를 유지하겠다. 어린이집 1625개소와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노인 돌봄 대상자 2만9091명, 장애인, 국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에게 지속적인 돌봄을 제공하겠다. 농축산물 유통 분야는 고병원성 AI, 돼지 열병, 구제역 등 재난형 3종 가축전염병 방역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공동체 주도의 사회혁신으로 더 행복한 충남도를 구현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5대 전략 20개 사업에 217억 원을 들여 도에 특화된 지역공동체 정책지원 모델을 마련하고 사회혁신 활동을 확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공동체 조직화와 인재양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공동체 활동기반 마련 △역량 강화와 인식 확산 △연계와 협력체계 정립 △충남 지역공동체 특성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