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분석 결과, 자동차 등록대수 34만대…전기車 1년 새 96% ‘급증’
  • ▲ 2017~2021년 차종별 자동차 등록현황.ⓒ천안시
    ▲ 2017~2021년 차종별 자동차 등록현황.ⓒ천안시
    충남 천안시민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2명 당 1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기차 등록 증가는 물론 외국산 자동차 등록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가 2021년도 자동차 누적 등록현황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은 줄어들고 전기차는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천안시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34만3545대로 2020년 33만6725대 대비 2%(6820대) 증가했다. 

    이는 하루 평균 18.7대 늘어난 셈이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2020 대비 증가율은 3.8%에서 2%로 감소했다. 

    인구(68만5246명) 대비 자동차 수는 1.99대로, 천안시민 약 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기차는 2092대가 등록된 가운데 전년 대비 증가율이 눈에 띈다. 

    전기차(저속전기 포함)는 2019년 584대, 2020년 1066대, 2021년 2092대 매년 증가한 가운데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96.2% 늘어났다. 이는 2019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수소차 보급에도 힘써 2019년 50대, 2020년 44대, 2021년 100대 보조금을 지원했다.

    시 전체 등록차량 중 외국산 차량의 점유율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산 차량은 2만2701대로 전년 대비 1418대 증가했고, 전체 자동차 중 6.6%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에 비해 외국산자동차는 6.7%(1418대) 증가했으며, 2017년 대비 49.1%(7480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증가율은 매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28만7356대로 전체 자동차 가운데 84%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6162대(2.2%) 증가했다. 

    승합차는 1만874대로 전년보다 439대 감소했고, 화물차는 4만3810대 등록돼 전년 대비 732대(1.7%) 증가했으며, 특수차는 365대 소폭 늘었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 등록 대수가 매년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시책추진 등이 친환경 자동차 점유율을 점차 늘리고 있다”며 “대중교통 혁신과 더불어 친환경 자동차 대응 및 시민 필요에 맞는 효율적인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등 시민이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각종 시책을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