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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25일 올해 노후 보일러를 가정용 저녹스(저NOx) 보일러로 교체하는 가정에 대해 최대 60만 원의 설치비 지원을 통해 3만2000여 대를 보급한다고 밝혔다.이번 지원은 2024년까지 대기 질 개선과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저녹스 보일러 10만대를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친환경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저녹스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79%까지 줄일 수 있으며, 12% 이상 난방비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원대상은 대전 관내 주택·건물 소유자 또는 소유자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이며, 일반 가구는 대당 10만 원, 저소득 가구는 대당 60만 원을 지원한다.올해는 저소득 대상의 범위가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외에도 장애 수당 수급자, 한 부모 가족지원 대상자까지 포함됐다.신청 기간은 다음달 7일부터 12월 9일까지이며, 지원은 예산(38억 원) 소진 시 까지다.교체 희망자는 보일러 대리점, 설비업체 등 보일러 공급자와 구매계약을 맺고, 공급자에게 위임하거나 직접 보조금 신청서를 각 구청 환경부서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신청양식과 구비서류에 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홈페이지, 대전시청 미세먼지대응과, 각 구청 환경부서로 문의하면 된다.전재현 환경녹지국장은 “2020년부터 친환경 보일러 설치가 의무화된 만큼 노후 된 보일러를 교체할 예정이신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1만4977대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