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전 의장 “용돈지급정책 등 실패한 구청장의 전형”
  • ▲ 대전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이 19일 대전시의회에서 6월 지방선거에서 대덕구청장 출마 공식 선언하고 있다.ⓒ  대전정치부기자단
    ▲ 대전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이 19일 대전시의회에서 6월 지방선거에서 대덕구청장 출마 공식 선언하고 있다.ⓒ 대전정치부기자단
    최충규 전 대전 대덕구의회 의장이 19일 오는 6월 지방동시선거에 대덕구청장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최 전 의장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일자리, 지역경제, 주거환경, 보육과 교육, 복지, 교통 분야의 '77공 약'으로 대덕구의 새로운 발전을 이끌겠다”며 “사람들이 모이는 도시,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로의 대전환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펼칠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대덕구는 인구 감소와 다수당의 정책 밀어붙이기 등으로 구민들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정현 구청장이 2018년 취임 당시 18만4000여 명이던 인구는 지난해 8월 기준 17만4000여 명으로 1만여 명이 감소했다. 이는 대덕구의 정책이 잘못된 결과임을 보여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구의회 상임위 부결사항을 회기 때마다 반복 제출해 구의원들을 꼭두각시로 만들었고, 결국 부서를 변경하고, 해당 상임위까지 변경하는 등 다수의 힘으로 의회를 무력화했다”고 덧붙였다.

    최 전 의장은 “용돈 지급정책, 경제재단, 복지재단, 문화관광재단 등 기초단체에 맞지 않는 문어발식 재단 설립과 국비와 시비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밀어붙이는 지역 화폐와 시민단체 출신 일자리 챙기기 등은 실패한 구청장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한 선순환 경제 모델을 만들어 행복한 대덕 공동체를 실현할 프로젝트로 대덕구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77공약’으로 △연축동 혁신도시 완성 △대덕 중심축 개발과 도시환경 개선 △대전 산단 재생산업과 대덕 산단을 활용한 청년 일자리 창출 △대덕의 여류시인 김호연재 선양사업 등 문화 △예술 관광 활성화, 특색 있는 소규모 축제 및 핫플레이스 발굴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제로화 등 보육과 교육환경 개선 △트랜 기본 노선 외에 회덕역까지 연장 △경로당 개축 등 사회적 약자 지원 시스템 구축 △수변 공원 및 그린벨트를 적극 활용한 로하스 프로젝트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