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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의회 김경석 부의장(국민의힘 3선)이 11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6월 대전 서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김 부의장은 “서구청장 출마 선언과 함께 열심히 운동하는 것은 대선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운동과도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아직까지 대선 당락을 보고 출마를 결정하겠다며 눈치보는 후보는 자격이 없다”고 공개 비판했다.김 부의장은 “ 과거 53만이 넘었던 서구 인구가 이제는 떠나가는 서구, 침체한 서구가 됐으며, 그 중심에는 24년간 시대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낡은 관료 행정가 출신이 구민의 삶과 미래를 책임졌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제는 낡은 관료행정을 끝내고 혁신행정을 과감하게 펼치겠다”고 강조했다.김 부의장은 지역별 맞춤형 공약으로 △둔산권역 및 가수원동 아파트 재건축 △도솔산 자연 명소화 △장태산 저수지 생태공원 조성 △우명동 문화예술가 마을 및 체육시설단지 건립 등 제시했다.출마 관련해 조수연(서구갑)·양홍규(서구을) 당협위원장들과 사전 교감을 마쳤다고 전했다.한편 김 부의장 3선 구의원이며, 국회의원실 사무장, 특별보좌관을 역임했으며,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는 70명의 지지자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