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시민 불편·도로폐쇄 시 사회적 손실 비용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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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는 28일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과 연계해 추진 중인 서대전 육교 지하화 공사를 서대전 육교 철거 전에 지하 통행로 우선 시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민 불편과 도로폐쇄 시 사회적 손실 비용이 최소화를 위해 마련됐다. 

    서대전 육교(계백로)는 1970년에 준공돼 50년 이상 된 노후 교량으로 대전의 동서 방향을 가로지르는 주간선도로이며, 버스노선 10개가 통과하고, 하루 평균 교통량이 약 6만3000 대에 이르는 대전의 주요 교통축이다. 

    도로폐쇄 시 사회적 손실 비용이 약 17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우선  서대전 육교 철거 전에 통행로를 확보를 위해 지하차도 구조물 일부를 호남선 철도 하부에 우선 시공해 상·하행 각 2차로와 보도를 확보해 육교 철거에 따른 교통체증을 최소화한다.

    서대전 육교 지하화 공사 구간을 우회하는 근거리·원거리 노선을 계획 및 정비해 공사 중 교통혼잡에 따른 사회적 손실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전재현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지역의 숙원사업인 서대전 육교 지하화를 트램 건설사업과 연계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대전 육교 지하화 공사는 서대전 육교를 철거하고 호남선 철도 하부에 길이 687m, 폭 46m의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공사로 트램 2개 차로와 일반 차량 6개 차로, 양측 보도로 구성되며 2023년에 착공할 예정이다.